내추럴 와인은 말 그대로, 자연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현대 와인은 포도 이외에도 다양한 첨가물들을 넣어 만듭니다. 살충제와 보존제, 맛을 내기 위한 각종 첨가물 등이 대표적이예요. 내추럴 와인은 이런 것들을 전부 제외하고 만듭니다. 포도 껍질 등에 붙어있는 효모, 박테리아도 그대로 둡니다. 시간의 흐름과 자연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프랑스어로 ‘살아있다’는 뜻의 ‘비방(vivant)’이라고 부릅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균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 보이기 때문이죠. 그만큼 맛과 향도 톡톡 튀고 개성이 넘칩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다가도, 그 맛과 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의 생막걸리처럼요. 그래서 내추럴 와인의 가장 큰 매력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드는 사람과 발효되는 지역, 방법, 시간에 따라 무한한 종류의 맛이 존재하죠. 낯설지만 마셔볼수록 기억에 남습니다.
뱅베는 그런 내추럴 와인을 조금 일찍 사랑하고 마셔 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즐거운 와인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V 라벨을 붙입니다.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내추럴 와인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뱅베는 와인 유통의 모든 과정을 엄격하게 통제해,
내추럴 와인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지킵니다.
내추럴 와인은 와이너리의 정성과 노력, 자연과 시간의 힘이 합쳐져 만들어집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사소한 원인으로도 맛이 변질될 수 있죠. 뱅베는 현지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집어드는 순간부터 고객에게 전달하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을 철저하게 통제해 내추럴 와인의 맛과 향을 현지 수준으로 지킵니다.
내추럴 와인은 긴 여행을 거쳐옵니다. 현지 픽업 및 육상 운송, 국내 항구로 해상 운송, 항구에서 뱅베 저장고로 운송, 저장고에서 파트너들에게 운송하는 과정을 거치죠. 단계별로 가장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이동 과정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내추럴 와인을 소개합니다.
뱅베는 운송 과정에서 온도를 20°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선박에 실을 때도, 한국에 도착해 트럭에 실을 때도 낮 최고 기온이 15°C를 넘으면 오직 냉장 컨테이너만 이용해 와인들을 보관하고 옮깁니다. 긴 여행을 마친 내추럴 와인들은 뱅베 저장고로 이동합니다.
저장고로 들어온 와인들은 뱅베 파트너들에게 전달되기 전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집니다. 배에 타서 바다를 건너오는 4주간의 흔들림 때문에 와인이 보틀 쇼크(Bottle Shock)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4년까지 와인이 가장 좋은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뱅베는 저장고의 온도와 습도, 빛의 양을 통제해 내추럴 와인들을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된 와인들은 뱅베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검수한 후에, 전국의 뱅베 파트너로 이동해 고객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굵직한 오렌지색 V 라벨을 붙이죠. 조심스럽게 고른 내추럴 와인의 맛과 향이 주는 즐거움이 온전히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뱅베는 전 과정을 관리합니다.